국내 유명 정수기 업체인 웅진코웨이의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수기의 핵심부품 도금이 벗겨져 니켈 성분이 나왔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그동안 기업 측에서 이 문제를 알면서도 1년 동안 숨겼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가 멀다 하고 유해 화학 물질 문제가 불거져 소비자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한데요.<br /><br />어떤 내용인지 더 보겠습니다.<br /><br />니켈은 호흡기로 흡수되면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, 해당 기업 측은 "건강에 문제가 없다"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검출된 니켈의 양이 적고, 해외 기준을 적용해본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밝힌 건데요.<br /><br />[웅진코웨이 관계자 : 해당 물질의 인체 무해성 여부와 신속한 처리가 우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. 사전에 소비자들께 바로 알려드리지 못한 점 사과 드리겠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국내에는 니켈의 섭취 기준이 없고, 독성 중금속인 만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해당 기업의 사과와 해명에도 불구하고,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은영(가명) / 코웨이 얼음정수기 사용 (7/4) : 새것으로 교체해준다고 해서 고맙게 생각했죠. 왜 선뜻 교체해준다고 하지? 우리가 왜 대상이 됐을까. 그러니까 건강한 아이들은 반응이 없고, 안 좋은 아이에게 더 안 좋은 걸 먹였다는 게 엄마로서 자책이 되는 거죠.]<br /><br />[김정수(가명) / 코웨이 얼음정수기 사용(7/4) : 우리 집은 교체해주겠다 어쩌겠다 전화 한 번도 없고 오늘 처음이에요. 알고도 모른 척했다는 게 진짜 나쁜 거죠.]<br /><br />소비자들이 유해물질의 위험성을 각성하게 된 건, 이른바 옥시 사태로 불리는 '가습기 살균제' 사건이 계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집계된 공식 사망자만 146명에 이르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관련 환경단체에 따르면, 최근 피해 신고만 3천 명에 사망자도 7백 명으로 급증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옥시 측은 사망 또는 상해 피해 위자료로 1억 5천만 원, 1,2 등급 판정 피해자에겐 1억 원 이상을 제시했는데요.<br /><br />피해자 가족 측은 피해 등급을 나눠 협상하는 태도에, 진정성이 부족하고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[강찬호 / 피해자가족모임 대표 : 1·2등급만 대화해 나가고 있다는 건 큰 틀에서 보면 피해자들이나 대한민국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조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여야 3당은 가습기 살균제 국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051809358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